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11월 21일 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종문 의원(집보당)이 부천시립요양원 차별 등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이 의원은 △시립요양병원과 시립요양원 사이의 차별 문제, △만성적자 팩트체크, △위탁시 노동자 고용 및 단체협약 승계 등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시립요양원의 낡은 침구류 사진을 제시하며 “요양병원은 예산지원을 받아 새 물건을 쓸 때, 요양원은 병원이 쓰다 남은 물건을 받아 나타난 현상”이라고 주장하며 “실제 내년 예산에도 요양병원은 시설관련 5억원 이상이 배정됐지만, 요양원은 0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요양보호사들은 수납장도 없이 박스를 쓰고 있는 실정이라며, 요양병원과 요양원 사이의 차별문제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보건소 김은옥 건강정책과장은 “조사를 통해 우선 순위부터 개선하고, 차별이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요양원 대기자가 100명 수준이고, 배드(침상)도 거의 다 차 있는데, 만성 적자라는 사실에 의구심을 갖고, 병원과 요양원이 통합으로 지출하는 ‘공통인건비’를 지적했다.

이에 김선영 요양원장은 “공통인건비를 빼면 적자가 아니”라며, 요양보호사 인건비 문제가 아닌 전체 인건비로 인해 ‘적자로 보였던’ 문제를 인정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요양원 민간위탁 관련 계약시 고용승계는 물론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상도 승계되도록 촉구했고, 면밀히 챙기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280회 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는 21일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