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국민의힘 김미자 대표의원은 2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부천시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강력한 의자가 필요하다. 지금은 불필요한 인력 및 예산 낭비를 과감하게 정리해야 할 때이다. 조직 개편을 예산과 인구 수에 따라 다이어트 조직 개편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김 대표는 "부천시는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재정자립도는 20%대인데 예산을 편성하는 데 도처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부천시 재정위기에 시장은 무슨 대안을 가지고 있나? 이러한 상황에도 민주당은 광역동 추진, 아트센터 설립, 스마트시티 사업. 시정여구원 설립 추진 등 예산낭비하는 사업들을 열거하기 조차 힘들다. 인구 또한 84만여 명에서 인구가 10만 명이나 줄었음에도 공무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자 출연기관의 과감한 통폐합 등 조직진단을 통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예산 절감을 해달라. 또한 세수 확충을 위해 영상단지 개발보다는 중견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 "미래 100년 부천시가 먹고 살아갈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입증해달라", "사회 취약계층에게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 "행정효율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단순한 명칭 변경 등의 잦은 조직개편을 계속해서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정말 필요할 때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부천시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 자리를 빌려 여당에 재의한다. 정치적 이념이 시민을 위한 일보다 우선할 수 없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극복이 가능하다"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