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뉴스는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의 11대 전반기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운 점, 부천 지역 현안 문제, 의장 남은 임기 중 중점적 활동 등 인터뷰를 진행했다.[IBS뉴스 16주년 기념, 편집자]


염종현 의장은 먼저 "부천 지역에서 4선으로 당선시켜 주셔서 도의회 의장 까지 오르게 됐다"며 "주민들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하고 말을 이어갔다.

염 의장은 "11대 도의회 여야가 78명 씩 동수로 당선 의장 선출에서 부터 건건이 맞서 갈등이 빚어졌다. 이에 취임 일성으로 '소통과 협치'를 기치로 내걸었고 어렵게 원 구성 및 여야정협의체를 구성 교류를 확대"해 나갔다."'협치'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자부심을 느낀다."

의장 공약 추진 결과는 ① 여야정협치위원회 구성, ②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출범, ③ 초선의원의정지원추진단 가동, ④ 의정정책추진단 가동, 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위 구성 결의안 본회의 통과 등을 꼽았다.


그 외에도 의장 역임 중에 "국회 입법 동향 파악 및 도의회와 국회 간 교류를 위한 도의회 서울사무소 설치"했고, 추진사업으로는 "의정연수교육원 설립 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 도의원의 역량개발 및 강화방안을 구체화 해나갈 방침"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반쪽짜리 정책지원관 제도를 비롯해 조직권, 예산권이 제외된 기형적 인사권을 개선하는 일은 모든 지방의회의 절실한 바람이다." 또 "여야정이 어렵게 구축한 '협치'의 정신이 다소 부족한 면도 있다고 판단"된다.

이어 부천시 지역현안 관련 염 의장은 "우리 지역구는 대부분 원도심이다. 2005년 당시 대규모 뉴타운지역으로 지정했다가 무산, 그간 주택은 노후화, 주민은 고령화에 인구는 줄고 있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지정 등 성과도 있었으나 재개발 주민들의 이권이 달린 문제로 조속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 도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지역구 선거 공약 이행 및 도비 확보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부천시와 정담회를 갖고 ‘노후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 ‘급식 시설개선’, ‘주거환경개선과 맞물린 학군 재배치’ 등 주요 민원과 직결된 24개 정책과제를 논의했으며 적극 챙겨나갈 것이다. 그리고 원종 고강지역 고도제한 문제도 피해신고센터 설립 등 더욱 목소리를 내겠다.

이어 염 의장은 "의원들이 발로 뛰며 도 실·국과 시·군 정담회 79회 실시, 민의를 수렴 4,101건 현안을 발굴 수집해 681건의 중점정책을 형성한 의정정책추진단 활동과 "여야 '협치', 자치분권 확대 등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러한 내용들을 담아 제11대 전반기 의정정책 백서를 제작하려고 한다. 아이디어 차원도 있지만 각종 성공 사례가 정부나 국회 지방의회, 공공기관 등에서 참고가 될 것이다.

끝으로 염 의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경제가 어렵다. 그러나 우리 정치와 사회는 이념 대립 갈등으로 서민들의 일상은 위협받고 있다. 남은 임기 전국 최대의 광역시 의장으로서 지방의회의 정책과 민생 등 현안을 취합 중앙에 건의하고 기초의회와도 적극 소통 협력하여 공백 없는 의정을 이끌고 더 가까이에서 민의를 수용 도민의 삶에 다소라도 짐을 덜 수 있는 일에 정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11대 전반기 의장 출마 당시 염 의장은 슬로건으로 "민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지방의회’, 도민 삶에 짐 더는 일에 정진" 이어 취임 일성으로는 "소통과 협치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 정의로운 정치로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염종현 의장(더불어민주당, 부천 1)은 1960년생으로 명지대학교를 졸업, 학생운동, 부천노사모 초대 대표를 거쳐 2012년 보궐선거에서 당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4선 의원, 경기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