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신영철)는 7일 ‘삼정3지구(삼정동 48-5번지 일원 276필지, 157,025.3㎡)’에 대하여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토지 경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지적 도면의 경계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이 달라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110여 년 전 일제 강점기에 만든 종이 도면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삼정3지구는 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지적측량 시 지적선 경계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일부 벌어지는 등의 문제로 건물이 연접 토지의 경계를 침범하는 대표적인 지적불부합 지구다. 구는 이번 지적재조사 측량을 통해 토지 면적 오차가 해소되고 경계를 새로 확정하여 경계 침범으로 인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정구는 새롭게 작성한 지적공부를 등기촉탁하고, 면적 증감이 발생한 토지에 대해서는 연내 토지 소유자별 조정금을 정산하는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김경희 오정구 민원지적과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게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토지의 불합리한 경계를 조정하여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적재조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