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최대의 화두인 원도심 활력증진과 부천시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는 가운데 2013년 소사구가「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소사구」를 만들기 위한 4개 분야 14개의 추진과제를 확정하고‘부천의 역사 - 옛 소사의 명성’을 찾기 위해 작지만 큰 변화를 시작했다.


지난 해 소사구는 송내 남부역의 고질적인 불법노점상 문제를〈노점상 잠정허용구역시범구역 운영과 환경 정비〉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혁신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송내역 남부광장환경개선 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업무추진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동 주민센터 시책평가와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시책평가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소사구」건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소사구의 구정계획을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 적은 예산 큰 감동, 원도심 활력증진 총력

소사구는 그동안 신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통, 문화, 공원, 주거환경 분야 등에 있어 다소 취약한 실정으로 부천시에서 개발수요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부천의 역사적 출발점이며, 부천의 모태가 되는 소사구가 2013년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으로 41개 사업에 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옛 소사의 명성을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기존의 것을 허물고 다시 짓는 재개발 방식이 아닌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이 필요로 하고 공감하는 역점 정비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 활력증진의 대표적인 사례는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다. 구는 소사본동 51번지 일원 446㎡ 면적에 70면 규모의 임시무료주차장을 설치해 자유시장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고 심곡본동 651번지 청과물시장 앞 노후된 보도블럭을 교체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재래시장 이용률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도로의 펜스, 볼라드, 과속방지턱 등을 아름다운 도시미관에 어울리는 산뜻한 디자인으로 정비해 구도심의 이미지를 탈피할 방침이다.

우리 동네 가까이 있는 공원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원으로 새롭게 변한다.
우선 공원 내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으로 은하수어린이공원 등 6개소에 대한 공사를 실시, 산새공원의 재래식 화장실이 최신식 화장실로 새롭게 태어난다.

더불어 59개 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과 운동시설 등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1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쌈지공원 조성을 통해 30만본 이상의 꽃과 나무를 식재해 4계절 아름다운 꽃과 수목을 볼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외에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여가를 위한 텃밭 가꾸기 사업과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설치를 통한 광고물 정비, 소사초등학교 담장정비 등 통학로 안전 확보 등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말끔히 정비된 송내역 남부광장

노점상 잠정허용구역시범구역

󰁶 사랑과 배려로 희망을 전하는 복지서비스 제공

구 예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복지 분야는 출생에서부터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까지 사랑과 배려로 희망을 나누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고가의 수술비 부담으로 허리 수술을 받지 못해 생계가 막막하던 어려운 이웃이 민․관 긴급지원 네트워크 구축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수술을 받은 사례가 있다. 이처럼 구는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문화 확산 및 제도권 밖 위기가정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젠 복지서비스도 맞춤형이다. 다양한 욕구를 가진 복지대상자 사례관리 및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유형을 파악해 자활근로사업, 희망키움통장, 무한돌봄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보육시설 확충, 꿈나무 안심학교 확대 운영, 결식아동 급식지원, 행복한 아이 만들기를 위한 정서 치유서비스 등이 제공돼 미래의 꿈나무인 건강한 어린이 육성에 앞장선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경로당 1취미 교실, 경로당 텃밭 가꾸기, 사회봉사활동 및 실버봉사단 운영으로 외롭지 않고 알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여가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 할 계획이다.

무료급식소 급식봉사

혹한기 경로당 현장점검

󰁶 참여와 소통으로 문화자치 역량 강화

문화로 행복한 소사구를 만들기 위해 풍성한 공연과 시민참여를 통한 자치행정 구현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추진한다.

우선 1년 365일 풍성한 문화공연을 위해 부천역 야외공연장과 역곡역 열린마당 공연무대를 연중 개방해 문화공연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부천예총 등 문화예술단체 및 청소년 동아리와 연계한‘찾아가는 열린 음악회’로 원도심 지역의 문화적 욕구 해소에 나선다. 또한 매 상영 전 좌석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만든‘최신 인기 시네마 투어’가 최신 개봉작으로 매월 2회 지역주민을 찾아간다.

2013년 주민자치센터가 연중 개방된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야간․주말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지역 리더로서의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가,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발표회 등으로 주민자치센터의 역량을 높인다.

아름다운 소사 만들기 7개 사업과 테마가 있는 마을 만들기 6개 사업이 공모를 통해 대상사업을 정하고 담장벽화, 꽃길 및 쌈지공원 조성, 생태하천 복원, 야생화 탐방길 정비 등 살기 좋은 우리 마을 만들기에 주력하게 된다.

제1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상 수상

소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고객이 행복한 감성행정 서비스 실현

발로 뛰는 로드체킹, 현장일일순찰, 현장대화 등 현장에서 소통하며 답을 찾는 현답행정의 강력 추진으로 시민 불편을 찾아 해결해 나간다.

또한 만화카페, 소향갤러리로 민원실을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가족관계등록 바로바로 서비스와 각종 민원 처리결과 알림서비스, 민원 24시 창구 운영, 인터넷 소통을 위한 정보화 교육, 찾아가는 세무교실 운영 등 민원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조직에도 힐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하는 엄마의 편안한 근무환경을 위해 임산부용품을 지급하며, 비우고 채우며 힐링하는 명상체험 등 직원들의 정서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여름철 수해 취약지 현장방문

1층 민원실 만화카페

이밖에도 구의 특색사업으로‘보행우선시설 미끄럼 제로화’가 추진된다. 이는 강우, 강설시 횡단보도, 경계석 등에서 미끄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1백여 개의 도로시설물을 대상으로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하는 것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원도심의 소규모 공동주택 옥상공간을 활용해 입주민들이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친환경 하늘텃밭 가꾸기’사업이 연중 추진되며, 주요도로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를 연결하는 녹지대를 조성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가로변 띠녹지 쉼터 조성’사업이 소사동로와 은성로 구간에서 1,200㎡의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경제적 곤란, 가정해체, 아동학대 등 정서장애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치료사의 안정적 치료로 학교 및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행복한 아이 만들기’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소규모 음식점들이 밀집한 원도심 지역의 일부 음식점들이 위생수준 낙후 등으로 인해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명품골목 클린 음식점’을 집중 육성한다. 소사테마거리, 펄벅문화거리 등에 위치한 3백여 업소를 대상으로 남은 반찬 재사용 안하기 자율실천 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우리 동네 안심식당을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경인로 변 가로화단

공동주택 옥상 하늘텃밭 조성

2013년, 소외되어 있는 원도심 지역의 활력을 찾는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이다.「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소사구」건설을 위해 소사구는 올 한해 공무원과 구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살기 좋은 소사구를 만드는데 총력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