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에서 고강지구의 소음피해지역은 약 1/2로 축소되었음(2010. 10. 8. 국토해양부 고시)

부천시가 오정구내 고도제한 구역에 대해 완화를 위해 강서구와 양천구 등화 공동으로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의 비행안전영향평가 연구용역을 발주해 지난 10일부터 본격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부천∙강서∙양천 지역의 비행안전영향평가 기준, 절차 등에 대한 고도제한완화 근거를 마련하여 도시재생(뉴타운) 사업의 활성화 및 시민의 재산권 회복과 지역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3개 지자체의 고도제한 대상지역에는 현재 약 100만 명이 거주하며, 도시재생사업 예정면적 6,100천㎡에는 약 5만 2천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지방항공청자료에 따르면, 부천은 오정구의 90%인 18.04㎢, 원미구의 22.5%인 4.62㎢, 총 22.66㎢가 고도제한으로 묶여있다.

※ 착륙대(활주로)에서 1.2km 지점(진입표면)의 서울․부천시계 정상이 89.36m이고, 이착륙건축높이의 완화가 가능함에도 수평표면 57.86m로 일률적인 고도제한 중임구간에 있는 자연장애물〔샛말산(59.8m)과 봉배산(125.2m)〕간 빨간색 사선 하단까지는

부천시는 공항주변 반경 4㎞이내를 무조건 57.86m로 고도제한하는 것에 대해항공기 안전을 담보하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고도제한을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김포공항 활주로 해발높이가 12.86m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기준으로 부천시에서는 45m 미만, 아파트의 경우 13층 이하의 건축물 밖에 들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부천의 고도제한지역 내에는 약 1,700천㎡의 고강재정비촉진지구가 위치해 있어 고도제한 완화가 현실화 될 경우 뉴타운지역의 사업성 향상이 기대되고 그 외 지역의 재개발 등을 감안하면 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가 주관하는 이번 용역의 평가결과는 내년 3월 중 나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5월 중 3개 시∙구를 순회하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공청회와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고도제한 완화가 될 수 있도록 용역결과를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도제한이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공항주변 고도를 정한 것으로 활주로 주변 반경 4㎞ 이내의 건축물 높이를 해발 57.86m이하로 규제하는 것이다.

# 부천 고강뉴타운지구와 김포국제공항 주변 자연장애물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