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송내청소년센터(센터장 조윤령) 방과후아카데미 '도담도담'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지난 4월 12일(토) ‘부천시민 기억문화제’와 4월 19일(토) 단원고 ‘기억교실’을 방문하는‘기억의 다짐’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공동체적 책임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기억의 다짐’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4월 12일에는 ‘부천시민 기억문화제’에 참여해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부천호텔 참사 등 사회적 재난의 아픔을 공감하며 추모 공연 관람과 체험 부스 활동에 참여했다.

4월 19일에는 안산에 위치한 ‘4.16 기억교실’과 ‘기억전시관’을 방문해 해설을 듣고 전시를 관람하며 당시의 상황을 직접 마주하고, 생명과 안전에 대한 가치를 깊이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었는데, 직접 그 자리에 가보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안전은 정말 작은 것부터 지켜야 한다는 걸 느꼈다.”,“어린 나이에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한 게 너무 안타까웠고,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내청소년센터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한 참사의 사회적 아픔에 공감하고, 올바르고 적절한 안전 수칙과 태도를 얻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청소년들이 사회와 연결된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적 의미가 있는 체험활동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자립 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방과 후 학습 지원, 전문 체험 활동, 학습 프로그램, 생활 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학기 중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며, 귀가 차량도 제공한다.

입학 문의는 송내청소년센터 032-612-808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