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건강검진 제도가 2025년부터 새로운 항목 도입과 검사 주기 변경 등으로 더욱 강화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북부지사(지사장 이성일)는 최근 발표한 2025년 국가 건강검진 주요 변경 사항에서 "국민 건강검진이 질병 예방과 조기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천 시민들이 이번 변경 사항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건강검진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56세 국민을 대상으로 한 C형 간염 검사가 새롭게 시행된다. C형 간염은 간경변과 간암 등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번 검사 결과 질환의심 판정을 받은 경우 추가 확진검사를 받을 수 있고, 첫 번째 확진검사의 진찰료와 확진검사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 대상자는 진료 후 발생한 본인 부담금을 ‘정부24’나 ‘보건소’에 신청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청년층의 정신 건강관리를 위한 검사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20~34세를 대상으로 조기 정신증 검사(CAPE-15)가 신규로 도입돼 2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진이 가능하다. 기존 10년마다 1회 실시되던 우울증 검사 주기도 연령별로 세분화됐다. 20~34세는 2년마다, 35세부터 79세까지 각 연령대별로 1회씩 우울증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여성 골밀도 검사 대상 연령도 확대됐다. 기존 54세, 66세 여성에서 올해부터는 60세 여성도 포함되어 54세, 60세, 66세 여성으로 확대 적용된다.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사전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북부지사는 “건강검진은 건강이 좋을 때에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국가 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The건강보험)에서 가까운 검진기관을 찾아볼 수 있으며, 지역 보건소에서도 예약 및 상담이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북부지사는 "부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바란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가장 경제적인 건강 투자”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