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오정동(동장 이경애)은 지난 29일 오정동 주민자치회(회장 장경화) 주관으로 2025년 3월 ‘오정 희망마을 생태학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정 희망마을 생태학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관내 특색있는 생태·환경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여 년에 걸쳐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사전 신청으로 모집한 14가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오정 희망마을 생태학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쑥버무리 만들기와 감자 모종 심기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생태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은 쑥과 감자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쑥, 쌀가루 등으로 쑥버무리를 만들고, 감자 모종을 밭에 직접 심어보는 등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생태학교에 참여한 한 주민은 “쑥의 향이나 맛이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어 걱정했는데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으며, 참여한 한 가족의 어린이는 “이번에 심은 감자가 얼른 자라서 빨리 캐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경화 오정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오정 희망마을 생태학교에 참여한 가족분들을 환영하며, 매월 진행할 다양한 생태·환경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성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애 오정동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태학교에 참여해 주신 가족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유구한 전통을 갖고 있는 생태학교가 아이들이 환경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배워나가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 희망마을 생태학교’는 3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4월 프로그램은 대장동 내 제비집을 찾아보고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