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동장 김계성)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3월부터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구의 긴급상황 대처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고리울 안전확인란(卵)」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리울 안전확인란(卵)」 사업은 고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등 지지체계 없는 위기가구에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처하고 균형 있는 영양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20명으로 한국야쿠르트 배달원이 매주 달걀과 요구르트를 배달하며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위기 상황이 의심되면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즉시 고강본동 행정복지센터로 연계할 예정이다.

달걀을 배달받은 한 대상자는 “집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항상 외롭고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매주 방문해 안부도 확인해 주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김혜옥 고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전 확인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지역사회에서 먼저 돌보고 살피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계성 고강본동장은 “민·관 협력으로 관내 고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