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구가 유사도시(수원,성남,고양)에 비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0년 88만 명을 정점으로 11만 명이 김소하여 2025년 77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서울과 인천의 사이 사통팔달 하늘까지 교통의 최고 요충지이면서 생활 인프라가 어느도시보다 좋은 부천시가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으로 전락했다.

부천의 인구 감소 이유는 시 면적이 좁아 개발하여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다 기존 노후 원도심 개발이 늦어지며 주거지가 쇠퇴하면서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낮고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은 인근 지역(인천 · 시흥)으로 이동해 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를 반증하 듯 시흥시와 인천시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부천시는 인구 감소율 최 상위권, 합계출산율 0.62 명으로 최 하위권이다. 부천시 인구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다.

부천시는 인구 감소 이유로 주택 쇠퇴기와 청년 좋은 일자리 부족, 특목고 등 교육 문제를 꼽고 있다. 따라서 시는 2025년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발족 및 저출산고령화 정책으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등 4가지 정책영역에 맞춰 76개 세부 과제를 발굴해 95억 원의 인구정책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부천시 인구정책으로는 미흡 관심을 끌 수 없다.

부천시는 3기 신도시 대장지구와 역곡 공공주택 등 입주 및 기업 유치를 통해 향후 89만 인구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88만 인구 정점 이후 옥길지구 등 수많은 아파트가 신축되어 입주했지만 오히려 인구는 감소했다.

앞으로 노후 원도심 재건축, 재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을 막지 못한다면 노후주택뿐 아니라 재건축 단지 미분양 등으로 빈집은 더 늘어나고 인구 감소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인천시는 현재 지원되고 있는 국비(보육료·급식비 등)에 지방비를 포함하여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 1억 드림' 사업과 신혼부부 임대주택(월 임대료 3만 원) 최대 6년간 임대하는 '1000원 주택' 사업으로 청년들에 호감을 사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인천시 인구는 2024년 전국 광역시 가운데 증가율 1위, 출산율 또한 전년보다 11.6% 증가해 전국 평균 3.6%를 훨씬 웃돌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나 시골이나 인구가 줄어들면 지역 가치도 떨어지고 세수도 줄어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 최근 부천시 빈 상가가 늘어나고 있다. 인구가 줄어들어 영업력이 떨어지는 한 이유다.

따라서 각 지자체들이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 방안 및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어떤 도시는 50만 이상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농지 등에까지 가능한 허가를 내준다는 설까지 있다. 어설픈 정책으로는 인구 유치나 출산율이 올라가지 않는다.

부천시는 인구정책을 투자 개념으로 인구 유입 정책 및 출생에서부터 육아, 교육 지원 등 일자리, 주거 등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는 무언가 획기적이고도 파격정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살기 좋은 부천시 미래를 위하여 부천시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와 시정연구원의 특별한 인구정책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