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 계획이 난항이다. 지난해 12월 국토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고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용도 변경(종 상향) 요청안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았다는 것,

한국주택토지공사(LH) 대한컨설턴트는 지난 2월 6일 오정구청 강당에서 부천시 관계자들과 부천시의회 구점자 · 손준기 의원, 대장안동네 주민, 부동산 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LH, 대장안동네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오정구청 강당)

전략환경영향평가 주요 내용은 부천시 대장동 138-5번지 일원은 지난 2006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2007년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고시 됐으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채로 18년간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난개발, 인근 대장신도시 계획과 연계, 공원 녹지 조성으로, 소음 및 대기질 최소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장안동네 사업 규모는 전체 면적(293.172m² : 88,685평)에 단독주택 용지 29.6%(86,885m² : 26,216평)에 296 가구(가구당 70~80평 공금), 공동주택 용지 25.8%(75.578m² : 22.862평) 1,196 가구, 근린생활 1.7%(517.9m²) 등 주택용지가 57.1%, 세대수는 총 1,492 가구, 그 외에 공원 · 녹지 22.2%, 도로 18.7%, 주차장 1.2%(7개소), 공공청사 0.5%, 종교시설, 0.3%(876m²) 등 공공용지가 42.6%(124,884m²)로 구성됐다.

부천시, 대장안동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설명회 자료 캡쳐

대장안동네 개발계획은 환지방식으로 주민들의 토지 평균 42.5%(감정가 및 계획확정시 달라질 수 있음)를 공공기여 형식으로 개발비로 부담하고 남는 토지로 1종주거지 1필지씩 배당받고, 그리고도 남는 토지는 개발사업에 투자하거나 현금상환 방식이다.

대장안동네 개발 확정안은 부천시가 요청한 용도 변경(종 상향) 안이 올 상반기 국토부에서 승인될 경우 오는 5월 주민 등의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 공개, 7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9월 계발계획수립과 도시개발 구역 지정,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대장안동네가 개발을 못하고 장기간 방치하고 있는 것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이후에도 진입도로 등 주거인프라를 전혀 구축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결국 대장신도시 개발과 연계 개발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대장안동네 용도 변경(종 상향) 지난해 12월 승인 예고에 대해 "국토부로부터 승인이 안 됐다며 올해 상반기 승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다른 시 관계자는 "대장신도시 준공이 안 됐다는 이유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국토부로부터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된다.

이날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이후 공람은 오는 21일까지 가능하며 공람 기간 이후 일주일 이내인 이달 말까지 부천시 도시개발과 등으로 주민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