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장르 부천국제영화제(이하 PiFan)에서는 3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피판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 첫 수업과 함께 개원식을 가졌다.
피판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원장 임상수/ 이하 영화아카데미) 는 영화만들기의 전 과정을 이론 강의와 실습을 통해 배우고 직접 영화를 만들어보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부천시 청소년 영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헐리웃 키즈, 충무로 키즈는 가라! 이제는 PiFan 키즈다!

이날 행사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양정화 PiFan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개원식에는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임상수 원장과 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을 비롯 김광회 경기도 문화관광위원장, 한상능 부천시 복지문화국장,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김준후, 장경내 PiFan 조직부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임상수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원장은 “수 억짜리 영화나 아카데미 학생 여러분이 만드는 영화나 모두 같은 형식의 영화이다. 앞으로 대한민국 영상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여러분들이 즐기면서 재미있게 작업했으면 한다. 즐겨라!”라며 청소년들에게 거는 기대와 당부를 밝혔다.

임상수 원장은 이날 최고의 스타로 개원식이 끝난 뒤에는 몰려드는 PiFan Kids들에게 둘러싸여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미래 영상 산업의 주역 PiFan Kids, 우리가 직접 키운다.

피판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의 첫 시작은 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영화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와 ‘영화의 이해’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평소 강의시간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수업진행과 학생들의 헤아린 눈높이 교육은 본격적인 영화학 수업을 처음 듣는 청소년들도 가감없이 전달되어 큰 호응을 받은 것.

박진형 PiFan 프로그래머의 ‘단편 영화 감상과 토론’ 역시 학생들의 열띤 참여로 이루어졌다. 지난 13회 PiFan 단편영화걸작선에서 상영된 이정욱 감독의 <잠복근무>를 감상하며 이루어진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기존 영화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영화의 세계를 만끽하고 여러가지 감상을 주저없이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된 단편영화는 2011년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별도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상영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영작은 별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피판 조직위원장(부천시장)상’, ‘피판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원장상’, ‘피판 집행위원장상’등으로 시상할 예정이며, 우수작은 선정하여 국내 청소년 영화제 출품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은 아카데미 수료증을 발급받고 상급학교의 관련학과 진학 시 추천서 발급 등의 혜택과 제15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개폐막식에 정식으로 초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