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 박종현, 이하 부천김포노총)는 1월 24일 부천시노동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제45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박종현 의장(사진자료 부천김포노총)

이번 대회에는 대의원 100여 명과 조합원들이 참석해 120년 전 을사늑약으로 국권이 침탈당했던 역사를 되새기고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 현재 직면한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도전들을 깊이 성찰하고 노동자의 권리와 사회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다짐을 새롭게 다졌다.

박종현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최근의 탄핵 정국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노동운동의 방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탄핵이 반드시 인용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권력 남용과 불법 행위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묻는 중요한 선례가 되기 때문이다."라며 대회 개최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진 기념식은 모범조합원 표창과 함께 최미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 및 장해영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이 격려사와 내빈 축사, 본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회의에서는 2024년 사업 및 결산보고, 회계감사 보고를 비롯해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출, 상급단체 파견대의원 선출 등의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부천김포노총은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사회불평등 해소를 목표로 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부천김포노총은 특별결의문을 채택하며 윤석열 정부의 조속한 파면과 공정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 선출, 불평등과 불공정 구조의 철저한 재조정, 새로운 사회적 질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탄핵 인용 후 다가오는 조기대선은 우리의 단결과 연대로 불평등하고 부패한 사회 구조를 타파하고 미래 세대가 살아갈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쟁을 멈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부천김포노총은 과거에도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음을 되새기며 단지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정의와 평등을 실현하고 한국 사회 전반의 정의와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대와 투쟁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