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병 이건태 의원이 지난 14일 소사구청 소형관에서 첫 의정보고회를 열고 지난 행보와 국토위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건태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동희, 김광민 도의원, 부천시의회 최성운, 박순희, 김주삼, 송혜숙, 최의열 의원이 내빈으로 조용익 부천시장,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고문 및 회장, 여성회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건태 의원은 먼저 지난 12월 항공기 사고로 돌아가신 사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 뒤 "저는 처음 국회의원이 됐을 때, 주민들과 늘 소통하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이 두가지는 늘 염두하고 지속하겠다.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또 이번에는 제가 국토교통위원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건태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지역구 일들을 잘하시고, 무엇보다도 이재명 대표를 가까이에서 도우면서 민주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현장을 다니면서 역세권에서는 민원 상담을 하시는 등 너무 바쁘게 돌아다니셔서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많은 일을 하고 계신다. 최근에는 국토위를 맡아주셔서 부천시 전체와 관련된 국토위 업무를 해주실 것이어서 이건태 의원님과 함께 부천의 전체적인 틀을 정하는 데 있어서 정부와 여러기관과 해야 하는 것들을 이건태 의원님과 잘 상의하고자 한다. 여러분들도 이건태 의원님을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축전에서 "지난해 한내 원내대표로서 곁에서 지켜본 이건태 의원님은 부천시병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심을 다하셨다. 부천시병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기 위해 힘쓰셨고,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헌신하고 계신다. 원내대표로서 부천시병의 현안을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 오늘 의정보고회가 부천시병 발전의 새로운 도약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축하했다.


이밖에 민주당 최고의원 김민석 서울 영등포을, 최고의원 김병주 남양주을, 한준호 경기 고양시을,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정청래 서울 마포구을, 서영교 서울 중랑구갑, 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김승원 경기 수원시갑, 문진석 충남 천안시갑, 서영석 부천시갑, 김기표 부천시을 의원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이건태 의원은 의정보고에서 "지난 반년 동안 현장 민원실에서 총 173건의 불편사항과 민원사항을 말씀해 주셨다. 말씀해 주신 것들은 한건 한건 꼼꼼히 챙기고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똑버스 지하철 연계 노선 진척을 이끌어 냈다. 기존 2개 운영하던 것을 2대 더 늘리고, 노선도 7호선 천왕역까지 확대되어 주민들께서 이용하시기 더 편리해졌다. 앞으로 강남 방면 콜버스 유치와 제2경인선 민자사업의 옥길 범박 경유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또한 밤박동 카페 거리 주차장 조성을 6개월 만에 해결했으며, 100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오해와 법리적 오류들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말씀드릴 수 있다. 이건태의 수식어는 '법사위 4번 타자'였다.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법사위 예산소위에서 활동하며 윤석열이 채상병 특검을 거부하는 진짜 이유가 임성근이라는 한 해병대 사단장을 구하기 위한 것임을 밝혀냈다. 또한 김건희 주가 조작 유죄증거를 제시했고, 야당 정치인 탄압 등을 꼬집었다. 22대 국회 개원 후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얼마 전 국토위로 상임위가 변경되었고, 이제 국토위 위원으로 우리 부천지역 현안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법사위 위원으로 있을 때, 제1호로 법안 발의한 표적 수사 금지법을 포함해 총 22건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밖에도 26번의 현장 민원성, 18건의 현장 정책 간담회, 경제, 인권, 역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2024년 우리동네 민주학교가 총 10차례 강의 프로그램 진행으로 누적인원 1,500명 참여, 경인선 부천 구간 지하화와 부천 과학고 유치 등을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 개최, 부천병 지역의 공원 체육시설 개선 및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확충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1억 원 확보 등을 했으며, 앞으로도 부천병의 가치를 2배로 높이기 위한 약속과 함께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더 큰 보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과 대화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이라고 해서 1기, 2기 신도시만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은 원도심 입장에서 1.2기 신도시는 주거환경이 (원도심보다)훨씬 좋은 더 좋게 도와주고 원도심은 내팽겨치느냐 이런 불만들이 있으시다. 그래서 그것은 형평에도 맞지 않고 그 문제에 정면으로 문제를 삼는 법안을 1월 안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태 의원에 의해 마이크를 넘겨받은 조용익 시장은 "의원님의 원도심 특별법이 통과되면 저희 부천시도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비용 문제 등은 조합장, 주민들과 저희 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이건태 의원님과 잘 상의해서 저희들이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국회의원 입성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주민들을 대표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국회의 가보니까 제 적성에도 맞는 것 같다. 법사위에 정청래 의원님 등 워낙 엄청난 분들이 많이 계셔서 내가 생존이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제 스타일대로 하니까 그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위에서의 활약을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사실 우리 부천시병 현안이 엄청 많다. 전철 지하화 문제도 있고 GTX-D노선, 제2경인선, 원도심 재정비, 북부역 광장 개발 등 많다. 그래서 국토위에 있을 때 현안들을 다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국토부 장관을 엄청 괴롭힐 생각으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다"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이 의원은 "정치인의 가장 큰 동력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을 해야 자기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 수 있는데 소통을 안 해버리면 본인만 고립되고 만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현장 민원실이 매주 일요일에 하니까 주변에 민원이 있으면 보내주시고, 현장 정책 간담회도 계속 하고 있으니, 담당 공무원과 함께 하는 토의를 하는 안건이 있는 것을 찾아와서 이야기해 주시면 찾아가서 현장정책 간담회도 하겠다. 부천시 가치를 2배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셔라"라며 마쳤다.

한편, 이건태 첫 의정보고회는 지난 14일 1차를 시작으로 2차는 역곡북부권 19시 역곡2동 행정복지센터 본관 2층, 3차 옥길범박권 19시 별빛마루도서관 3층 다목적실에서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