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이 2025년도 전통혼례 예비신혼부부를 모집한다.

예식 장소는 부천한옥체험마을(부천시 길주로1(상동))로, 편리한 교통 환경과 함께 도심 속 한옥이 빚어내는 고즈넉한 전통미를 만끽할 수 있다.


예식 비용은 장소 대여, 혼례복, 초례상, 전문 진행 인력 등 기본적인 예식 요소를 포함하여 실비 150만 원대 선에서 책정되었다.

부천문화원 전통혼례는 신랑·신부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한국 고유의 결혼예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급격히 상승하는 현대식 예식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어줘 결혼식을 앞둔 선남선녀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예식 접수는 2025년 1월 15일(수) 오전 9시부터 전화접수(032-651-3739)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혼례 진행 기간은 상반기(2025년 4월~6월)와 하반기(2025년 9월~11월)로, 주말(토·일)에 하루 1회(12:00 또는 13:00)씩 거행될 예정이다.

전통혼례는 100여 년 전 사대부가의 혼례 절차를 재현하여, 신랑이 신부의 주혼자에게 기러기를 바치는 ‘전안례’, 신랑·신부의 서로에 대한 존경과 배려를 담은 ‘교배례’, 부부로서 하늘과 땅에 맹세하는 ‘서천지례’, 훌륭한 배우자가 될 것을 약속하는 ‘서배우례’, 그리고 서로 예주를 나누며 공식적으로 혼인이 성사되는 ‘근배례’ 등 다섯 가지 의식이 차례로 거행된다.

예년의 전통혼례 모습

특히, 이번 전통혼례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문을 열어, 한옥 공간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국 전통혼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한류(K-Culture) 콘텐츠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우리 고유 혼례 문화의 미적 가치와 독창성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도 함께 기대된다.

부천문화원은 이번 전통혼례를 통해 결혼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http://www.bucheonculture.or.kr) 또는 문화사업팀(032-651-373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