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신영철)는 지난 15일 오정아트홀에서 ‘오!정다운 오케스트라(단장 엄정태)’ 정기 연주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오!정다운 오케스트라’는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오정구의 고강동·영광·영성·지구촌·한결 지역아동센터가 주축을 이뤄 2012년 창단했으며, 지역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아동들과 꾸준히 악기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 50여 명은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엄정태 단장을 비롯해 김춘화 감독, 손애영 지휘자를 포함한 9명의 강사와 ‘오!정다운 네트워크(회장 김경희)’ 산하 5개 지역아동센터장과 관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아이들의 무대를 함께했다.

아이들은 스타워즈 메인 테마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교향곡’ 등 총 9곡을 연주하며 1시간 동안 늦가을 오정아트홀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와 환호로 아이들의 음악적 성장에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엄정태 단장은 “지난 1년간 열심히 연습한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한 아이들과 재능기부 해주시는 지역예술인 여러분, 지도·관리해 주시는 오!정다운 네트워크 관계자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다. 이번 연주회가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관람객 모두에게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영철 오정구청장은 “한 해를 열심히 달려온 오!정다운 오케스트라의 제13회 정기 연주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연주회가 아이들이 음악적 성취감과 더불어 정신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오정구민들이 더 풍부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구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