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4)이 10월 25일(금)한국만화박물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김경호 집행위원장, 조용익 부천시장, 서채환 조직위원장

이날 개막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김경호 행사 집행위원장, 서채환 조직위원장, 김병전 시의장, 김기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심사위원 장원영 배우,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윤상, 러블리즈 보컬 류수정, 홍보대사 솔라, 배우 및 영화감독, BIAF2020 심사위원을 지낸 구혜선 감독,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등 세계 각국에서 공식 초청된 게스트들이 참석 자리를 빛낸 가운데 행사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용익 시장은 "올해 26회를 맞는 'BIAF'이 106개국 출품작 가운데 국내외 애니메이션 122편이 상영된다. 올해 BIAF의 콘셉트는 레트로로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오래된 명작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누릴 수 있는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밖에도 가득하다."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서채환 조직 위원장은 "참석한 내빈들에 감사와 함께 저와 지난 10년간 동행한 비아프는 꿈을 현실로 재현하는 공간이었다. 올해 26회를 맞이한 BIAF와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라며 인사를 가름했다.

김병전 시의장은 "BIAF는 부천시가 국제적인 문화 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알리는 축제이다. 특히 아카데미 공식 지정 문화라는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 애니메이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모두가 함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혔다.

김기표 의원은 "106개국 2,752편이나 출품되었다고 하니까 이 페스티벌의 위상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저는 마징가제트와 은하철도 999로부터 시작된 세대이다. 애니메이션은 우리를 꿈꾸게 하고,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그리고 그것을 보다 보면 인생의 통찰 철학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이 페스티벌이 그 위상에 걸맞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서포트 하겠다"고 말했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는 "올해는 2024, 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곳 부천에 모여 있는 것은 한국애니메이션의 뛰어난 재능뿐 만 아니라 우리 두 나라 간의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상영회는 캐나다 오타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특별전의 연장선으로서 이제는 캐나다가 이곳 BIAF에서 우리의 풍부한 애니메이션 문화를 공유할 차례이다. 또한 오늘 캐나다 감독님께서도 참석해 주셨다. 양국 애니메이션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공동 의지를 보여준다. 축제를 조직해 주신 BIAF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장르의 예술성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명예공로상(Honorary Award)'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의 ‘명예공로상’은 <마크로스> 시리즈 대표작을 통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완구 등 다양한 분야를 통괄하는 비전 크리에이터로 활약한 카와모리 쇼지, <먼 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는 쉽고 재미있게 세계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이원복 교수가 선정되었다.

카와모리 쇼지는 수상소감에서 저는 학창 시절에 애니메이션 업계에 입문을 해서 마크로스 시리즈에서 첫 작품을 만든것이 40년 전이다. 그 당시부터 한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그리고 한국의 팬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앞으로도 쭉 손을 잡고 새로운 데카르타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 내년에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VR애니메이션 단편 작품을 상영하게 되었다. 그 작품을 체험하러 찾아와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복 교수는 "지금부터 25-26년 전에 제가 이 부천 만화 페스터벌이 탄생하도록 씨앗을 심은 사람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오늘날 이 부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위대한 대회로 발전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과 감격, 그리고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수 마마무에 쏠라

홍보대사 솔라는 "BIAF 홍보대사가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다. 앞으로 BIAF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으며,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 그림체가 예뻐서 몇 번이고 다시 계속 봤었다"고 말했다.

솔라는 이어 Blues, Over the rainbow, But I를 화려한 춤과 노래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BIAF2024 개막작 <연의 편지> 김용환 감독의 작품 소개를 통해 개막식을 성황리에 종료하였다.

한편,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오는 29일까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부천, 부천아트센터, 웹툰융합센터 등에서 열린다.

가수 마마무에 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