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범박중학교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중학교 2학년 2반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방안 구상’ 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은 환경과 과학 교과목을 융합한 팀티칭 방식으로, 학생들이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해결 방안을 창의적으로 탐구하도록 설계됐다.


이 수업은 과목별 전문성을 활용하여 진행되며, VR(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학생들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VR로 오염된 해변, 해양 생태계를 체험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시각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했다.

수업 내용은 총 6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첫 차시에서는 해양 플라스틱의 발생 원인과 현황을 학습하고, 이후 차시에서는 플라스틱의 화학적 특성, 분해 과정, 해양 쓰레기의 이동 경로, 해양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다뤘다. 마지막 차시에서는 팀별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과학적 타당성을 토대로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활동을 포함했다.

대상은 범박중학교의 2학년 2반 학생으로 했으며, 경기도 내에 4개 학교의 교사들이 참관 교사로 참여했다. 수업 중 VR 장비, 노트북, 조별 모니터 등 첨단 교수학습 기자재를 활용하였으며,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자료, 워크시트 등 학습에 필요한 모든 자료는 사전에 준비하여 학생들은 수업 중 팀 활동을 통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VR 체험을 통해 몰입도 높은 학습 환경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 또한 환경과 과학적 지식을 균형 있게 습득하며,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범박중학교 박미나 교장은 지능형 과학실 활성화를 통해 "범박중학교는 융합교육과 혁신적인 학습 환경을 통해 학생들이 해양 플라스틱과 같은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창의적인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