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대장안동네 개발사업 밑그림이 나왔다. 이 사업은 부천시 최대 낙후지역인 오정구 대장동 138-5번지 일원에 대한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이 지역은 2007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4번째 개발계획안이다.

부천시는 최근 대장안동네 도시개발사업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대장안동네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9월 5일~27일까지)를 실시했다.

이 사업 사업시행예정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아 추진, 총사업비는 1937억 원(용지비 533억 원, 조성비 1176억 원, 간접비 101억 원, 사업관리비 127억 원)으로 산정됐다.

사업 규모는 대장안동네 전체 면적(293.172m² : 88,685평) 중에 단독주택 용지 29.6%(86,885m² : 26,216평)에 296 가구, 공동주택 용지는 25.8%(75.578m² : 22.862평) 1,196 가구로 주택용지가 55.4%(162.233m² : 49,075평)로 총 1,492 가구가 그 외에 공원 · 녹지 22.2%, 도로 18.7%, 기타 3.7% 등 공공 용지가 44.6%(130,939m² : 39,609평)로 구성됐다.

사진 부천시 자료

주민 기반시설부담(기부채납) 비율은 "사업부지 전체를 100%로 봤을 때 평균 42.5%로 계획됐으며 토지 감정평가 가격에 따라 각각 토지부담 비율이 줄어들거나 많아질 수도 있다. 토지 감정평가 가격이 낮을 경우 50% 이상 넘을 수도 있다"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토지주들에 환지가 예상되는 단독주택 용지는 3개 형으로 주거전용 37,618m²(11,379평)에 144가구로 가구당 79평, 점포겸용은 21,912m²(6,628평)에 82 가구로 가구당 80.8평, 블록형은 27,125m²(8,205평)에 70가구로 가구당 117평으로 각각 산출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단독주택 용지는 건폐율 60%에 용적률 100%, ▲점포형 단독주택 용지와 근린생활 용지는 건폐율 60%에 용적률 190%로 건물 3~4층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지는 "국토교통부에 종 상향 요청 연말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결국 대장동 환지개발사업은 현금 청산이나 부천시(사업자)가 주민들로부터 토지 평균 약 42.5%를 기반시설부담으로 제공받아 단독주택지 1필지를 나눠주는 방식이다. 주민들은 기반시설부담하고 단독필지를 받고도 남는 토지는 현금상환이나 개발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부천대장안동네 주민들 중에는 "오랜 기간 재산권을 침해당하며 세금만 냈다. 어떻게 개발되던 빨리 개발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분이 있는 반면 "주민기부채납 비율이 너무 높다." "개발 이후 단독주택지는 지목 중 토지가격이 가장 낮아 기반시설 사업비 부담에 비해 피해가 예상된다." "공공시설 부지는 지자체 소유가 될 것으로 일정 부분 부천시도 분담해야 한다" "현재 대장안동네 대지 700만 원 이상 거래됐다. 대장신도시 들어서면 지가가 두 배 이상 뛸 텐데 땅 절반 내놓고 지가가 가장 낮은 단독주택지 환지는 주민들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라는 등 엇갈리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업은 내년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내 후년(2026년) 하반기 사업실시계획 인가(토지가격 감정평가 공개) 등 행정절차를 거처 착공, 2031년 12월 공사 완료를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진 부천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