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정연구원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부천시의회는 10월 11일 제279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를 열고 부천시가 제출한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심의 찬반 토론 끝에 표결 가결 통과됐다.

이날 시정연구원 설치에 대해 국민의힘 장성철 · 김미자 · 곽내경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시민의견 수렴(공청회) 없이 추진, 설립 타당성 용역 없이 추진(고양시 용역 베낌), 기초 지자체 부천시 인구가 줄어들고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시정연구원 설치는 시기상조, 시정연구원과 연구용역 2중 활동으로 납비성 예산 지출 우려, 인건비 대비 양과 질 면에서 효율성 부족, 실패한 광역동을 예로 문제를 삼았다.

진보당 이종문 의원은 찬성토론에서 "주먹구구식 행정에서 좀 더 과학적이고 예특 가능한 분석에 기바난 정책 연구를 위해 필요하다."라며 "시정연구원이 생기면 시민들 정책 참여가 반드시 보장돼야 하고 민주적인 절차 과정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 후 잠시 정회했다가 표결을 실시 재석의원 26명 중 15명(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찬성, 반대 11명(국민의힘)으로 가결됐다.

부천시는 시정연구원 설치에 대해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시 정책 연구 및 데이터 축적, 도시경쟁력 제고,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추진, 중복 용역 최소화, 인건비 생활임금 수준 등 낭비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취지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