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의원들의 결산 검사위원 활동 시 수당 폐지안을 심사한 끝에 '보류'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제밥 그릇은 잘 지킨다"는 것이다.


부천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선화)는 9월 6일 양정숙 의원을 대표로 14명이 공동발의 한 이 같은 내용의 ‘부천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의원이 결산검사위원에 위촉되면 20일간 일비 20만 원씩 40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이날 양정숙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의원의 결산검사위원 활동은 의원 본연의 역할로서 별도의 수당을 받는 것에 대해 지적이 있었으며 경험으로 보아 결제하는 것 외에 크게 할 일이 없는 등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운영위 심사에서 수당이 미지급될 경우 결산검사위원 활동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등 어려움도 제기되며 상임위를 넘지 못했다.

한편 경기도 내 대부분 시군 기초의회에서는 결산검사위원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