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4일 중동 중앙공원에서 시민, 학생, 자전거 동호회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과 화합의 두 바퀴 대행진’이란 주제로 『2010 부천자전거 대축제』를 펼쳤다. 먼저 식전행사로 익스트림팀이 자전거 묘기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탄성과 갈채를 받았으며, 개막식 후 축하 퍼레이드로 행사장인 중앙공원을 출발 중동대로-삼정 고가(유턴)를 거쳐 행사장으로 오는 6.5㎞의 라이딩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축제 수석 위원장인 원미구 김영협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해 없는 복지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자전거를 생활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자”며, “오늘 자전거 축제를 맞이하여 보다 많은 부천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화 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겸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신도 고교시절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며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율은 2006년 기준 1.2%로 네덜란드의 27%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로 자전거 인구가 많아지기 위해서 여기 함께하신 시도의원 정치인이 자전거 타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이용 붐 조성을 위해 일반시민과 학생 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라이딩 코스를 6.5㎞로 단축 운영하였고 축하공연과 자전거와 헬멧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 행사는 그동안 오정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자전거 축제를 시 전체로 확대하여 원미구 자전거이용활성화위원회(위원장 김영협), 오정구 자전거타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윤종권), 소사구 자전거사랑회(회장 남상용), 생활체육 부천자전거연회회(회장 설경종) 등 4개 단체로“부천자전거축제위원회”를 구성하여 주관하였다.

시 관계자는 “6.5㎞의 라이딩 코스는 자전거를 애용하는 동호회원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거리로 내년에는 일반시민과 동호회원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프코스 마련 등 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