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전철 전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이 서울시와 인천시 또 국토부가 각기 타당성 조사 연구 등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서울 구로에서 인천 주안역까지를 1단계로 설정 행정을 진행 중 인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인천발전연구원이 경인선 절철 기초 연구를 끝내고 조만간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 본격적인 타당성 분석에 착수할 것으로 밝혀져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는 또 서울과 인천의 계획과는 별도로 경인선 지하화를 위한 용역을 자체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계획이 수면위로 오를 것 같다.

사업 기간은 2010년 ~ 2015년으로 잡혀 있지만 연장될 수 있으며.노선은 기존 경인선 지하를 기준으로 곡선이 많은 구간은 기존노선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경인선 전철은 서울역~12㎞~구로역~27㎞~인천역 총 연장길이 39㎞로, 서울지하철 9호선이 ㎞당 1300억원의 건설비가 들어간 것을 감안하면 경인선 지하화 경비는 5조원대가 넘는다는 추산이 나온다. 하지만 이 사업에 관심을 끄는 부분은 기존노선 지하나 대심 40m 지하에 건설하면 토지보상비가 필요 없고 또 지상 부분을 공원 및 일부 상업용지로 개발하면 상당부분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어 사업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 이다.

경인선 전철은 서울~인천 간 핵심 교통수단이 되고 있지만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막고 지나고 있어 도시발전 저해 요인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