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민선 7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보고하면서 촛불혁명의 주문이 6.13지방선거에서 나타났다며 경기도형 적폐 청산을 시사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간부공무원 소개 및 2018년 경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6.13지방선거는 촛불혁명의 연장선으로 경기도에서도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셨다"며 경기도형 적폐청산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이재명 지사는 또 "남북평화와 변화, 삶의 질 향상 등을 주문하셨다"며 “도정에 대해 도의회와 사전 상의하고 의사결정 상시기구 설치,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도지사는 "도와 도의회의 협치"를 강조하고 "공정하고 평화로운 나라가 경기도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민선 7기 경기 도정 원칙과 방향에 대해서는 ▲첫째,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 ▲둘째, 한반도의 평화(평화는 곧 경제 모토)와 번영의 시대를 위해 앞장 ▲셋째,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무상교복, 청년 배당, 산후조리비, 3대 부상복지 등) '경기기본소득위원회'를 설치, '경기복지기준선' 제시, ‘지역 화폐’, ‘버스 새 경기 준공영제’ 도입, ‘경기교통공사’와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 추진, 중앙 및 인접 지방정부와 미세먼지 공동 대응체계 구축 ▲넷째,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범, 도민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도민청원제와 도민발안제를 도입,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활용하여 일상적 소통을 강화, 도와 시군 참여와 자치, 분권과 협력 상생 협치 모범 구현 ▲다섯째, 도민 누구나 안전한 경기도, 재난과 재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고, 도민 한 명 한 명의 생명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경기도, 일상적인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위한 '시민순찰대'를 운영하여 안전한 지역사회를 정착하고, 치안 보좌관제를 도입하여 민생범죄를 근절, 여성과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사회를 경기도에서부터, ‘성평등위원회’를 강화하고, 공공부문에서부터 성 평등 문화를 확산, ‘장애인 인권센터’ 강화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로드맵을 만들어 차별과 편견을 없애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