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전국 최초 조례 제정으로 ‘안전도시 만들기’에 힘쓸 전망이다.

주민 주도의 안전한 마을을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8년 동안 407억 여원 예산을 투입해 각종 안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부천시 안전마을 지원 조례안’을 마련하고 2일부터 23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부천시는 올 7월부터 일반 구를 폐지하고, 36개 동을 10개의 권역으로 나눠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4대 안전사업인 ▲재해예방 ▲범죄예방 ▲생활안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책임동인 행정복지센터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본계획은 책임동별로 3년 단위로 수립 시행하고 안전마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대규모 예산사업은 책임동장이 집행하고, 소규모 예산과 자력사업, 비예산 사업은 시민공동체에서 추진하게 된다.

안전마을 심의위원회는 안전마을 사업 선정과 기본계획 수립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자문기구로, 경찰·소방·교육 공무원, 시민방재단장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다.

시는 안전마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시민공동체와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사업추진에 필요한 기술교육, 취약지역 순찰 요령 등을 익히는 ‘안전학교’를 운영한다.

마을별 전문가를 통해 안전마을 사업에 대한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욱 365안전센터장은 “우리 시가 전국 최초로 만드는 안전마을 지원 조례가 도시 균형발전과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