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부천 원미을, 대부분 주거형태가 아파트 지역으로 아파트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변 삶의 질 인프라 구축에 대한 후보들 간의 토론이 벌어졌다.

부천시아파트연합회(회장 차광남)는 7일 오후 8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고 후보자들의 정견 및 지역현안 등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이사철,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민의당 이승호, 3명의 후보가 참여, 민중연합당 백현종 후보가 불참했다.

토론방식은 아파트연합 차광남 회장의 사회로 질문과 답변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정책 토론 주제는 △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지속적 지원 계획으로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는 “노후급수관 예산편성은 시에 있다. 예산이 15억 정도 들어가는데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노력하겠다. 당장 15억으로 예산 책정하겠다고 답하기는 어렵다.”▲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는 “노후급수관 보조금이 실상 15억 정도 필요한데 턱 없이 모자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단계적으로 증액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임기이후 예산 15억이 훨씬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국민의당 이승호 후보는 “부천 중․상동 노후아파트 대책으로 보조금 10억,15억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금액에 관계없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것들은 시민들의 시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시장․시의회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난방공사 열공급에 따른 노후 난방배관 지원 법령 제정 방안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는 “노후열배관은 지자체가 50% 지원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는 지원되지 않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주택법 관련 공동주택 지원 조항을 넣으려고 했으나, 공동주택이 아닌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발로 입법을 이루지 못했다. 앞으로도 국회의원 연대를 통해 열배관 통과 관련 법개정하도록 하겠다.” ▲국민의당 이승호 후보는 “노후배관뿐만 아니라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1기 신도심을 국가정책으로 개발했다. 1기 신도심 노후화대책은 주택법 개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1기 신도심 노후화 대책’을 법령으로 정해 같이 해결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는 “난방배관 관련 GS파워측에서도 ‘근거법령’을 만들어야 지원가능하다고 한다. 이 부분은 논의 후 청원을 내도록 하고, 법안도 내겠다. 검침수당 관련 법근거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천시 아파트 가치 상승 대책 방안(아파트 값 & 주차난) ▲국민의당 이승호 후보는 “중․상동 주차난은 심각하다. 주차타워, 상지초 운동장 지하, 공원 지하 주차장 등을 고민해 볼 필요 있다. 지역여건에 맞게 건축법 개정해야 한다.”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는 “현재 시에서 주민 2/3동의를 받아 체육공간 주차시설로 바꿔주고 있다. 주차타워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 시와 논의하겠다. 아파트값은 주차․편의시설 확충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는 “주택가치는 교육여건․교통여건이 어떤가에 따라 결정된다. 우선 교육여건이 좋아져야 한다. ‘공부하기 좋은 도시’ 부천 전체를 과학고 유치, 초․중․고 혁신 교육 등 혁신학교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또 주차장 문제는 방과후교장제를 도입해 교장 퇴근 후 책임자 따로 두고, 주차장 관리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법정단체 의무화 및 동대표 임기제한 철폐 방안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는 “대통령 임기도 제한 한다. 입대의 임기 제한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봉사직으로 돼 있는 입대의를 법정단체화 하기 위해서 우선 단체가 사회적 인식측면(부패․비리)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 이후 의원들을 활용해서 각종 청원을 넣어 돕겠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는 “입대의가 봉사직이라는 이유로 국토위가 반대했다. 사회적 인식측면에 대해서는 오히려 법정단체화해서 법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의 관점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 지금은 당장 어렵다.” ▲국민의당 이승호 후보는 “임기제한․법정단체화는 아예 철폐해야 한다. 하지만 보완책 개발이 선행된 후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동1구역(시청 옆 보리밭)과 관련 난개발의 해결책과 영상단지 개발에 대한 의견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는 “중동1구역 매각 당시 ‘복합개발이 답이지만, 주민의견을 먼저 수렴하자.’고 말했다. 원칙은 변함없다. 주민의견 수렴이 먼저다. 상동영상단지 개발도 주민의견을 들어야 한다. 영상단지는 아파트주민들은 대체로 반긴다. 일부 전통시장인들은 조건부 반대를 하고 있다. 문제는 교통문제다. 교통량은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쉽기로는 영상단지가 ‘할리우드’를 만들자였는데 아직 계획단계이기 때문에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당 이승호 후보는 “중동1구역은 설훈 후보가 현역 당시 해결했어야 하지 않다. 책임이 있어야 한다. 상동영상단지는 개발은 하되 개발계획이 잘 설정돼야 한다. 현재 계획을 바꿔 부친시민들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외곽 하부는 도로공사협의로 생태공원화 시키는 것을 공약으로 넣었다.”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는 “중동1구역 매각 당시 우리지구당이 반대해서 난개발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또 대화하고 의견 논의하자는 설훈 후보의견에 동의한다. 여․야 떠나 대화로 풀어나갈 것이다. 영상단지는 쇼핑 중심 대신 미용․의료․문화 복합으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강처럼 단지 지하로 부천진입도로 굴다리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자유발언에서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는 “시장․시의원 할 일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 국회의원은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이다. 여․야 따로 없다. 국회의원이 되면 시장과 충분히 논의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는 “부천을 살기좋은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요건․교통편리․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 부천을 통째로 바꿔야 한다. 혁신 클러스터를 통해 과학고 유치, 외곽하부공간 체육공간 시설(‘도로공사에서 10년 이상 사용하는 것을 확답 받았다.’), 쾌적한 7호선으로 교통환경을 좋게 해서 다른 도시사람이 부천시에서 살고 싶어서 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 ▲국민의당 이승호 후보는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환경개선을 통해 가능하다. 3개고가철거, 외곽하부 공간을 공원으로, 굴포천을 시민의강으로 조성해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중연합당 백현종 후보는 이날 불참 이유에 대해 “사전에 받은 토론회 주제가 아파트 공동 주택에서 거주하시는 주민들과 전․월세 입주자 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고민하기 보다는 아파트 값 상승과 대표자의 임기 연장 등에 관한 질문 등이 국회의원 후보로서 참가하기에 적절치 못한 토론회라 사려된다.”며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