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소사에서 고양시 대곡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이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3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소사 ∼대곡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업사업(BTL) 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소사 ∼대곡선은 부천 소사역(경인선)에서 김포공항 ~ 경의선 ~ 대곡역까지 18.36㎞ 구간으로 5개 역이 신설된다. 사업비는 보상비(964억 원)를 제외하고 총 1조634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자는 현대건설이 주도한 컨소시엄인 서부광역철도주식회사(가칭)이다.

이 사업은 2010년 7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서부광역철도주식회사)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후 지자체와의 사업비 분담 협의에 장기간 소요 사업이 늦어졌다. 그러던 중 지난 2014년 10월 분담방안이 타결(지자체 10% 부담)됨에 따라 실무협상 및 KDI 검토 등을 거쳐 이번에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상정ㆍ의결하게 된 것이다.

소사~ 대곡선은 남측으로는 소사-원시(공사중) 구간을 거쳐 서해선과도 직결되며 북측으로는 경의선으로 연결, 2021년 개통하면 하루 약 2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천은 앞서 공사 중으로 2017년도 완공을 앞에 두고 있는 소사 ~ 안산시 원시까지 또 소사 ~ 고양시 대곡까지 이어지면 현재 운영중인 지하철 1호선과 7호선까지 격자 지하철시대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