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부천에서 원도심이 가장 많은 소사구는 뉴타운 폐지 이후 발전에 대한 관심들이 많다. 특히 소사역, 범안로 등 소사구민의 삶과 직결 되는 큼직한 사업들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민원 소통의 날, 지역발전 토론회 등 소사구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상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을 19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사역 남쪽 출구 2개, 범안로 확장 확정

김상희 의원은 소사역 남쪽 출구에 대해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과 3년 넘는 실갱이 끝에 결론이 나서 11월 초에 국토부와 부천시, 철도시설공단, 그리고 저와 MOU 체결을 할 것이다."라며 두 개 출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철도 공사 중에 설계를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남쪽 출구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서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또한 범안로 확장 관련 "오래된 민원이다. 정체가 심해서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봤다. 이에 부천시와 경기도가 1:1 비율로 재정을 분담하기로 했다가 LH의 광역교통예산분담금을 끌어와 도 예산은 확보된 상황, 시 예산은 내년에 확보할 예정이다."라며 올해부터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가 구도심인 소사구, 주민참여도시재생 필요

민원소통의 날과 지역발전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상희 의원은 가장 많은 민원들로 부족한 주차장, 취약한 문화복지시설, 재래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아이들과 함께 있을 휴식공간 부족, 교통문제 등에 대한 것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그는 "구도심이 더 이상 살기 어려운 슬럼화가 되기 시작했다. 구도심을 도시재생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살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의 요구들을 구도심에 쏟아 부어야 한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소사구민들에게 "한편으로는 죄송하다. 소사가 그 동안 가능하지 않은 뉴타운 계획으로 인해 소사의 발전에 장애가 되었다. 이제는 소사의 꿈을 만들어 갈 때다. 실현가능한 꿈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라며 시·도·국회에서 소사구민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