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중동특별계획1구역 복합개발이 제동에 걸리자 결국 부분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일 소통마당에서 30여명의 사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동특별계획 1구역 관련 내용과 인센티브 운영계획, 공유재산 매각(부분매각),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날 관심 대상은 지난 2012년 부천시의회 공유재산매각안을 거친 중동 1153번지로 면적은 1만5474m²이다. 공동주택비율은 연면적의 90% 미만, 기준용역율은 600% 이하, 부분매각에 따른 기준용적률은 600%이하이다. 당초 통합개발의 경우와 대비하면 300%정도가 줄어든 수치다.

이에 설명회에 참석했던 사업자 중에는 용적률 제한 및 환경 등 시 요구에 비해 사업성을 지적하며 시큰둥 했다.

또한 윤병국 시의원은 최근 자신의 의정일기를 통해 "스스로 난개발이라 하면서, 또는 당초 문예회관 부지 매각(공유재산관리)안 관련 다른 사안과 연계됐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부분매각에 반기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부천시는 오는 11일 중동 1153번지에 대해 매각입찰공고를 거쳐 다음달 1일 개찰해 최종 업체를 선정하고, 5일 매매계약을 쳬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중동 1153번지 일원 사유지를 포함한 18필지 3만4000여m²를 복합개발, 부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었다. 용도는 업무시설, 문화및 집회시설 중 공연장 전시장을 1000평방미터 이상으로 하고 관광호텔 특 2등급 수준이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