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후원회(후원자)가 부천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준 조세적 성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31일 2015년 부천영화제 성과보고회에서 “후원금 허수의 대다수를 차지, 준조세적으로 할당돼 들어오는 것은 일반적 후원금 성격으로 볼 수 없다"며 "명료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예산확보의 불완전성을 덜고, 책임있는 사업과 계획이 작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천영화제 후원회(후원자)를 보면 대부분의 기업이 부천시가 위탁하여 운영하는 청소 대행업소 및 건설업체 등 또는 입찰 및 허가와 관련있는 기업 등이 대거 포함되어 의혹을 사고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일해 먹기 위해서는 '억지 춘향이'가 아니겠느냐. 눈치가 안 보인다면 거짓이지"라며 부천시 위탁업체의 기부금 진정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부천영화제 예산은 총 40억6백6십4만1천 원 중 국비가 6억 원 도비가 5억 원, 부천시비 22억1천3백7십5만 원, 후원회 기부금 2억9천9백3십9만800원, 입장수입 1억5천8백9십1만9천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