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작동 9번지 일원의 자연경관지구 폐지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수립 결정에 관련지역 주민들이 환영하고 나섰다.

 

▲100여명의 작동 주민들이 설명회를 참석했다.

지난 24일 성곡중학교에서 열린 ‘작동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주민설명회’에서 작동지구 단독주택, 점포주택 주민들은 “ ‘풍치지구 폐지’를 환영한다”며 “용적률과 건폐율을 올려 재산권을 지켜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저층 주거 경관을 유지하되, 주변 제1종 일반주거지역과 형평성을 고려해 건폐율, 용적률을 완화”할 계획으로 “양호한 주거환경을 위해 담장설치 불허, 담장설치 시 생울타리, 투시형 1.2m 초과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점포주택용지는 용적률은 부천시 도시계획 조례를 따르며, 건폐율 60%, 높이는 공동주택 4층 이하 ▲공동주택용지는 용적률 210%, 건폐율 60%, 높이기준은 추후 정비계획 사항을 반영하여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작동지구는 최하 영세민이 사는 곳”이라며 “2종 지구에 최하 5층까지 짓게 해 재산권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시 관계자는 “개발과 관련 단독, 다세대 주택을 지을 것인지 공동아파트를 지을 것인지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주민들에게 건축계획 관련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오는 8월 20일까지 자체적 주민의견수렴을 요구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서영석 도의원, 이진연 시의원 (두번째 줄 왼쪽) 서원호, 김관수 시의원이 참석했다.

30년 동안 작동에서 거주한 한 주민은 “지금도 3층 건물들이 많은데, 3층까지 지어 개발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높여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작동 주민은 “공동주택이 지어지면 좋겠지만, 난개발을 예상해 단독․다세대 주택으로 개발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서영석 도의원, 김관수, 서원호, 이진연 시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