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김동희)는 부천근린공원 조성, 작동 9번지 일원 자연경관 폐지 용도지구 변경 관련 2건을 모두 원안 통과 시켰다.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2일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이하 도시교통위)는 ▲춘의동 462번지 일원 화장장 건립 용도 폐지 후, 폐지된 이 부지에 ‘까치울 근린공원’을 편입해 부천에서 가장 큰 “부천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의견안과 ▲지난 1989년 작동지구 택지 조성 이후 각종 여건 변화로 인한 도시 관리 규제 완화가 요구됨에 따라 자연경관 지구를 폐지하고자 하는 작동 9번지 도시계획변경 의견안을 심사 원안 가결했다.

이 두 안건은 오는 15일 204회 정례회 3차본회의에서 이변이 없는한 통과될 것으로 보이며 이날 가부가 결정된다.

이날 부천시 도시교통위 의원들은 시 집행부에 진행상황 보고 및 자료의 미비성을 지적,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한선재 의원은 보상비만 300억 원으로 예상하는 매입시기의 어려움을 지적, “기존 장기미집행 공원시설도 많고, 2017~2018년까지 매입계획이 불확실하다”며 “목표만큼 재정이 따라주지 않는 점, 사유재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한태 의원은 그린벨트 해지, 문화예술회관 부지 활용 등 관련 상황을 질의하며 “의회에 도시계획 의견안 청취를 요구할 때, 관련 부서가 입회해야 원활한 진행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서강진 의원은 전반적인 도시계획의 단발성, 부분성을 지적, “근린공원의 지역 접근성 고려, 테마 및 유료화 공원을 만들어 세입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또한 화장장폐지 관련 대체시설 마련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최갑철 의원은 근린공원부지의 총 면적이 모두 사유지임을 감안할 때, 그에 따른 방안을 질의, “청취안을 올릴 때, 예산 확보계획 및 관련 부서 계획서 등을 준비해 올 것”을 요구했다.

박병권 의원은 작동 자연경관지구 폐지 관련 “30년도 안돼서 지구를 폐지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단발적으로 계획을 세운 것에 문제가 있다”며 “시 집행부가 용역사를 잘 컨트롤 해서 손실을 배제할 수 있는 영구적 존치를 위한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원호 의원은 “주민들 대부분은 개발을 반대하는 의견”이라며 “주민들의 의견 청취가 먼저 돼야 할 것” 요구, “세대별 주차 등 주차계획 등에도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집행부는 관련 질의에 대해 “지구단위재정비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용역이 끝나는 대로 보고할 것”, 춘의동 사유지 보상 관련 “협의가 최우선이겠지만, 협의가 불가할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 작동 주차장 확보 관련 “소신여객차고지 이용을 고려, 교통정책과와 협의 중이지만, 지연되고 있음”을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