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춘의동 35번지 일원(종합운동장 인근)의 도시공간 창조적 재생을 위한 종합운동장역세권 개발 구상이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차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5일 부천시는 시 관계자들과 시의회 일부 의원,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최종 용역 결과에서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4월, 관련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부와 실무차원에서 사전협의를 3차례 갖고 부천시의 개발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춘의동 35번지 일원 개발제한구역(592,027㎡)를 포함한 62만4,995㎡의 면적에 지식산업단지 및 복합상업, 공동주택, 문화 ·체육시설, 학교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고했다.

사업은 2020년을 목표로 도시개발법에 의한 공공사업, 공영개발 부천시, LH, 경기도시공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가 토지보상비 3,500억원과 조성비 1800억원 총 5300억원이 산출됐다.

개발은 종합운동장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를 검토 대상으로 설정 개발이 가능한 환경평가 3-5등급지를 주로 북동측 2등급지 포함, 당아래 취락지구일부를 포함하여 4개구역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4개구역은 1, 공원과 녹지축 연결, 2, 역세권 인접 전략적 개발 복합 상업지역, 3, 춘의 공업지역과 연계 연구개발 시설 및 산업지원시설 및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 4, 부천종합운동장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재생,

또한 단독주택(17세대)와 공동주택(1723세대 중 60㎡이하 921세대(임대650세대 포함), 60㎡이상~ 85㎡이하597세대, 85㎡이상 205세대), 외에도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개발로 인한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은 부천야구장부지에 건립예정이며 부천야구장은 대장동 청소사업소 내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같은 개발계획은 8월 주민의견 청취, 9월 시의회 의견 청취, 10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부천 일부 시민단체는 반환경적 개발이라며 반대를 표명한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