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추진하는 소사구 3개 행정센터 설치 추진이 부천시의회의 제동으로 난항을 겪게 됐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원정은)는 지난 13일 소사구 폐지 및 3개 행정센터 설치 관련안 심사에서 의회에 사전 설명 부재 및 시민 혼란 등을 지적하며 부시장 출석을 요구했으나 세종시 출장으로 불발됐다.

이에 행복위는 14일 재차 오병권 부시장의 출석을 요구하여 참석했으나 발언대에는 세우지 못하고 위원회 휴게실에서 오 부시장은 '의회에 사전설명 없이 추진한 것' 등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리에 한 참석 의원에 따르면 오병권 부시장이 소사구 3개행정센터 설치와 관련 "부천시 전체를 대상으로 충분한 연구와 용역,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부천시의회 김문호 의장은 "의회에 관련 특위를 구성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활동"을 제시했으나 행정복지위원회는 "물타기" 등 일축하고 관련안을 보류 결정 사실상 추진에 난항을 겪게 됐다.

한편 13일 시흥시 신천동과 대야동은 행정자치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센터 개청식을 갖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