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속에서도 역곡1동 ‘복숭아꽃 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봄비를 머금은 촉촉한 복숭꽃들이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9일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일환)는 제10회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는 특히 역곡 북부시장과 함께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하루종일 봄비가 촉촉이 내렸으나 주민들이 꾸준히 오가면서 약 5천여명 이상이 다녀가 지역특성상 문화의 목마름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김문호 시의장, 새정치연합 김경협 국회의원, 염종현, 류재구 도의원, 새누리당 이음재 원미갑당협위원장, 김한태(부의장), 강동구, 정재현, 김관수, 이형순 시의원, 윤인상 원미구청장, 이외에도 지역시민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축제추진위 김일환 위원장은 “부천의 시화 복숭아 꽃 축제를 역곡동에서 열게되어 자금심을 갖고 있다”며 “김만수 시장에 더욱 관심을 달라”고 부탁했다.

김만수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복숭아와 부천은 뗄 수 없다. 복숭아 꽃 하면 무릉도원이 생각난다. 신선이 살았다는 곳이다. 역곡1동은 물론 부천이 그렇다. 신선이 사는 이상을 꿈꿔 보기 바란다.”고 하면서 “올해는 이 곳에서 나는 복숭아로 잼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문호 시의장은 축사에서 “부천의 3대 꽃 축제 복숭아 꽃 축제가 인터넷 등에서 물어보는 내용이 많다며 인기를 실감한다며 역곡1동의 자랑 부천의 자랑이라”며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비가 많이 온다. 축제를 축하하는 것 같다. 농사를 위해서는 비가와야 하는데 반갑다며 부천의 대표축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를 많이 한 것 축하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비가오는 가운데도 식전행사로 반딧불 동아리의 기타연주, 산울림리듬박스의 난타공연, 용인대석사한별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금란, 이화옥 가수 공연, 개미허리댄스의 라인댄스, 부천현무관의 검도시범, 숙명어린이집의 어린이댄스가 진행됐다.

이어 본행사와 함께 진조크루의 비보이 공연, 이미희 무용단의 공연, 서성희 무용단의 밸리댄스, 매직캣의 마술, 보컬리제의 어머니합창, 경희대참태권도의 태권도시범, 역곡1동댄스스포츠의 스포츠댄스공연, 개그맨 조문식의 사회로 주민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깔깔깔가요봉사단의 가요메들리 등 각종 공연이 열렸다.

이날 또 부대행사로 어린이들의 그림그리기대회 등 일부 행사는 비가 오는 관계로 이루지 못했으나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하루였다.

한편 부천 소사 복숭아는 1930년대 이후 1970년대까지 도시화되기 전 복숭아 과수원이 부천에 대표적 과일이었다. 이때부터 부천시를 ‘복사골’이라 불려 지금까지 오고 있으며 현재는 복숭아 꽃 나무가 거의 없어져 역곡1동과 소사구 송내동 두 곳에서 유래를 이어가고 있다.

축제 관계자들과 내빈 기념

감사패 전달

관람석

언덕위에서도 관람

천막속에서도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