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12억여 원이 투입될 부천 등 경기서남부 5개 지자체가 화성시에 추진중인 공동 종합장사시설이 행정진행이 본격 추진된 가운데 예산 및 주민반대, 공기차질 등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23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관련해서 부천 등 5개 지자체의 공동투자협약서 체결을 위한 의결에 앞서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장사시설 건립예정지를 방문했다.

이자리에는 부천시의회 행정본지위원회 원정은 위원장과 김관수, 강동구, 한기천, 민맹호, 최성운, 이형순 의원이 수원시의회 양민숙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채인석 화성시장과 박종선 화성시의장이 브리핑하고 질의에 응답했다.  

이자리에서 부천시의회 행복위 위원들은 “그린밸트 허가,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 지연시에도 납부시기에 맞춰 납부하도록 하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100%의 이자부분이 발생하게 된다”며 “만일 부천시가 미리 납부를 하고 사업이 지연될 시 부천시 반환조치 가능한가.”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이용료부담에 대한 효과” 등을 물었다.

이에 채인석 화성시장은 “공동사업인 만큼 공동사업 목적성에 맞게 참여 시가 협의하면 될 것 같다.” “효과는 이미 수도권 전면으로 가고 있다”며 “나머지 4개 시가 참여한다고 한다면 훨씬 더 부담금을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 시장은 “국가가 해결해야하는 부분을 지자체가 부담해왔다는 부분에서 국가나 광역이 해당지역의원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는 것이 우선일 것. 지엽적인 문제들이 중요시 되면, 실무단계에 맡겨 이해관계 조성에 부합되게 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원정은 위원장은 “성의있는 답변을 해주셨지만,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부분도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수원의 지역 민원이라던가, 반대주민 민원 등을 충분히 논의한 후에 협약서를 작성했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현장을 다녀온 후 원정은 위원장은 "화성시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에 대해 광역시설로 경기도가 적극 나서서 해주어야 하는데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남경필 지사의 의중이 관심이라"며 "국도비를 제외하고도 부천시가 부담해야할 금액이 250억8천만원인데 부천시 예산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계약에 예산은 사업에 차질을 빚어도 지원하도록 되어있고 주민반대 등으로 공기가 늦어지거나 일부지자체의 추가탈퇴 등으로 중단이나 예산부담을 더 떠않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무엇보다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이 적극 나서 국도비 확보를 늘려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또한 원 의원은 "무엇보다도 서수원 주밍들과 호매실 현재 6만가구 분양, 향후 10만가구 추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현장을 다녀온 후 회의를 열고 위 관련안을 가결시켰다.

▲(왼쪽부터) 원정은 위원장, 민맹호, 강동구, 이형순, 최성운, 한기천 위원

▲김관수 위원이 질문하고 있다.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분석도

▲(왼쪽부터) 원정은 부천시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양민숙 수원시의원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예상 부지

▲서수원발전협의회 회원들이 현수막을 들고 반대 시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