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안지구와 원미구 역곡안동네 토지이용계획 변경(초안) 최종 결정이 작년 11월 경기도와의 협의이후 3개월째 진전되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속탄다.

대장안지구와 역곡안동네는 지난 2007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후 개발지역으로 고시 됐으나 사업성이 떨어져 고시기간(2012년 3월)내 사업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부천시는 2013년 재차 용역을 실시하여 토지주가 토지 및 기반시설을 부담하는 도시개발(환지) 방식과 시가 기반시설을 부담하는현지개발방식, 두가지 혼합 방식을 도입 3월중에 재정비 고시할 계획 이었다.

▲대장안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하지만 9일 부천시 도시계획과 김운석 지구단위계획팀장에 따르면 “‘토지이용계획 변경(초안)’의 최종결정권은 부천시장이 아닌 경기도에 있다. 아직 경기도에서 답변이 오지 않아 재정비 고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에서는 작년 11월 26일 혼합방식 용역 초안을 가지고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날 협의에서 경기도는 "한 지구내 두가지 개발방식의 사례는 없었다. 차라리 기반시설 비율을 낮춰 사업성을 높이는 것이 어떻겠냐"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어 김 팀장은 “경기도에서도 국토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 아마 경기도가 이번주내로 국토부로 협의하러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경기도와 국토부가 빨리 결정해 준다면, 최종 주민설명회를 거쳐 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7월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역곡안동네는 대장지구의 개발확정에 따라 결정이 될 것이며, 3월말정도에 초안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종 고시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시 예정인 대장동안지구 용역결과의 사업성에 대해 김 팀장은 “현지개량사업은 토지주의 땅이 있는 그대로 4m정도의 길이를 6~8m로 늘려 도로만 개설해주는 것이다. 나머지 땅에 건물을 지으면 된다” “시도 사업성을 위해 공장(도시형 공장, 아파트형 공장, 지식산업센터)내지 창고유치 허용여부를 경기도, 국토부와 협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천시 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팀 사무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