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년층이 직접 나서 노후세대의 노동조합을 일구고 노후희망을 꿈꾸는 ‘노후희망 유니온’이 부천에서도 출범식을 가졌다.

27일 부천시민학습원에서 ‘노인들도 일하면서 건강하게 살고, 사회주체로서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외치는 부천의 노후세대 노동조합 ‘노후희망 유니온’ 첫 발을 내딛었다.

▲'노후희망 유니온' 준비위원

이날 총회에는 김경협 국회의원, 홍희덕 전 국회의원,백선기 부천시민연합 이사장 등 내빈과 이용식 ‘노후희망 유니온’ 공동위원장, 염성태 상임 공동위원장, ‘노후희망 유니온’ 준비위원 및 조합원과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지부 창립을 축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국회의원이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김경협 국회의원은 격려사로 “노후희망 유니온인데도 젊으신 분들이 많다”며 “100세 시대인 만큼 노인일자리가 중요해졌다. 경제정책도 7년째 막혀있어 큰 문제지만, 공공서비스를 보완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늘린다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후희망 유니온’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일자리창출과 노후희망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식 공동위원장(왼쪽), 염성태 상임 공동위원장(오른쪽)

염성태 상임 공동위원장은 “이제 노후세대는 더 이상 수혜가 아닌 중앙조직 교섭을 통해 권리를 찾아야 한다. ‘노후희망 유니온’은 조직대상 천칠백만을 목표로 두고, 관조직이 아닌 ‘노인 의사 표출’을 위한 조합이 될 것이다. 또한 ‘노령연금 개혁투쟁’ 및 ‘노후개척을 위한 교육배치’등으로 바람직한 노후준비와 미래세대를 위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인의식변화’와 ‘청년과 연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는 ‘노후희망 유니온’ 경과보고 및 활동사항 영상물 시청 후 본회의를 끝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