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만수 부천시장의 심곡본1동 연두방문에서 주민들은 "상대적 낙후 지역임을 감안, 환경 개선 및 문화 확충, 주민들과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날 시장 연두방문에는 송재용 소사구청장과 류재구 도의원, 김정기․최성운․이상열 시의원, 황우성 주민자치위원장과 자생단체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김 시장은 주요 시정 설명으로 △노후급수관 교체 △동 무한돌봄센터 구축과 함께 “송내 어울마당에 예술종합복합단지가 들어온다. ‘깊은구지’가 부천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구경하는 시민이 아니라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로의 부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주로 △‘깡시장’ 환경 개선 △문화공간 확충 △주민 휴식 공간 조성 등 지역현안들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한 주민자치위원은 "동 차원에서 북카페 설립을 위해 타 지역 사례를 조사해왔다"며 “동 복지관 5층에 ‘청소년북카페’ 개설”과 더불어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개설” 등 문화공간 확충을 요구했다.

주민자치위원 윤봉식 씨는 “‘깡시장’ 개선 문제가 시일이 많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제자리다. 전에 ‘반대 철회’가 있었는데 시는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고 덧붙여 “‘정명약수터’가 개인 사유지로 돼 있어 소유주와 분쟁이 있다. 등산로도 막혔고, 본동 주민들이 휴식공간을 잃어버렸다. 시에서 분쟁 조정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시장은 “복지관 리모델링은 "근처 ‘무지개카페’처럼 공간 활용하는 것은 고려해볼 만하다. '정명약수터‘ 분쟁조정은 재정여건이 허락되는 한에서 협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깡시장’ 환경 개선은 ‘도시계획’을 빨리 결정할 것이다. 매입할 수 있는 최단기간을 약속할 수 있다”고 답했다.

황우성 주민자치위원장은 구도심권의 고충을 토로하며 “가장 큰 문제는 아마 ‘집 앞 쉴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정명약수터․등산로 ’문제가 조속한 해결로 휴식공간이 확보되길 바라고 우리지역아이들을 위한 청소년 전용공간 ‘북카페’개설을 기대한다. 오늘의 자리가 잘 실천돼 주민들의 근심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