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이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어려운 이웃돕기 온정의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부천관내 101개 기업이 437명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약속, 향후 1년간 후원하게 된다.

부천상공회의소에서는 기업인 등 어려운 이웃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기업인 등 어려운 이웃에 후원자를 맺어주는 ‘제38주년 새소망의집, 부천혜림원 및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합동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같은 부천상공회의소의 행사는 지난 1977년부터 해마다 실시되며 전국 유일하다. 첫해 50명에서 현재 13,000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는 여성국 상의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및 장기후원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축사, 감사인사, 결연증서, 선물전달, 새소망의집 및 부천혜림원과 부천테크노파크 기타 동아리 등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부천관내 기업 중 (주)시모스미디어텍 이요섭 대표이사와 삼덕여과산업(주) 이형면 대표이사가 새소망의집과 부천혜림원을 장기간 후원한 공로로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이날 부천상공회의소 조성만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새삼 느낀다”며 도움주신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자가 결연아동 및 독거노인에게 매월 또는 매년 일정액의 후원금을 전달해주는 부천상공회의소 결연운동은 올해까지 38년 동안 부천지역 3,632개 기업체에서 약 20억 1천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모금하였으며, 이를 통해 불우한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어 밝고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부천관내 사회복지시설 원생을 후원하는 경우에는 1인당 월 1만 5천원(연간 18만원)의 비용으로,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은 월 3만원(연간 36만원)의 비용으로 후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전액 기부금 처리가 가능하다.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송재영 새소망의집 원장, 임성현 부천혜림원 원장의 감사인사 순서가 끝나고 결연증서를 전달하고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