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심곡복개천도로 생태복원사업과 관련 내년초 착공을 앞두고 찬반 엇갈리는 주장으로 논란이 일고있다.

이는 35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시민들에 돌아오는 영향을 따져, 고비용 고효율이냐 고비용 저효율이냐, 또는 공사기간 중 노변 상가의 영업지장을 예상한 엇갈리는 주장이 맞서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갈등의 소지를 안고도 왜 부천시가 심곡복개천 생태하천복원을 하려는 것일까? 부천시는 해마다 부천시민의 생활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다. 부천환경, 녹지부족이 항시 상위권에 집게되고 있다.

이는 도시 삼면이 막힌 삼태기 안(분지) 같은 부천시, 빽빽한 건물과 도로로 인한 나쁜 환경, 공기 정화가 잘 안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부천시는 '구도심 환경개선 및 대기환경 정화, 녹지조성을 위해 추진하려 하던 중(2011년) 때 마침 환경부의 국비지원 생태하천복원사업 입지선정 공모가 있어, 기회가되어 심곡천생태복원사업을 제시, 선정되어 시작됐다.

따라서 부천시는 심곡복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상습침수 해소 및 구도심 환경개선, 대기환경 정화, 볼거리를 만들어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등 '기대이상 좋아질 것'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호응한 중4동에 사는 강 모씨는 "심곡복개천 생태복원은 물론 중앙공원 일부까지 호수공원화 하여야 여름철 지열을 식혀주고 바람이 들고 겨울철에는 물에서 나오는 온열로 따뜻하게 하여 대기가 맑아진다"는 주장이다.

반면 반대측에서는 "현 노변상가(250) 공사기간 영업손실 우려 및 교통체증 유발, 생태복원시 운영비 지출 등 고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외에 시민단체에서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대화가 부족했다"는 소통부재를 꼽고 특별한 뱐대론은 펴지않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3일 관련지역인 심곡복개천에 위치한 시민학습원에 ‘심곡복개천 생태복원사업 홍보관’을 개관 공개하고 있다.

부천시 심곡복개천 생태복원사업은 소명여고 입구 사거리에서 원미보건소에 이르는 약 1천m에 도로 가운데 폭 약 6m 가량에 복개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물은 굴포천 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되는 2급수의 재이용수를 끌어다 흘려내려보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현재 노변 주차장은 없어지고 별도의 주자창(140면)이 두 곳에 설치되며 차선은 왕복 4차선이 유지된다.

한편, 공사는 오는 12월이나 내년초 착공하여 2017년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