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타운 소사구 9-2D구역 대우 푸르지오(797세대) 아파트 일부 입주민들이 ‘기반시설분담금 169억원 전액을 돌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부천시청 민원실 입구에서 이른바 도촉법에 따라 시공사가 납부한 기반시설분담금에 대해 "도시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되어 전액 돌려줘야 한다"며 "이는 분양가에 포함됐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직접 전달해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부천시 관계자는 “도로 및 녹지, 상하수도 공사 등 기반시설 공사로 소요한 26억원을 제외한 재정비촉진지구 해제로 연계성이 없어진 나머지 143억원은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기반시설분담금을 입주민들은 직접 돌려달라고 하지만 시에서는 시공사와 입주민들과 법적 효력을 갖는 합의가 안되면 기 납부한 시공사에 돌려줄 수 밖에 없다”며 "직접 받을려면 시공사측과의 합의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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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공사측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못 했으며 입장은 알 수 없다. 그런데 시공사는 아파트 건설을 완료한 후에도 일부 중형평형은 미분양, 단가를 낮춰 분양, 입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사 뉴타운 9-2D구역 지역은 초고층을 건설할 수 없는 준공업지역으로 지난 2005년 최초 부천시가 뉴타운지구 지정할 당시에는 계획에 없다가 뒤 늦게 포함되어 초고층까지 건설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기부체납 비율도 당초 29%대 보다 낮게 27%대로 변경되는 등으로 일각에서는 특혜 의혹설까지 공공연히 나돌며 부천뉴타운 중 유일하게 건설된 아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