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타운지구 해제 후 대책으로 주거지역의 종상향과 용적률 상향 조정을 제시, 이밖에도 원도심 활력을 위한 종합 대책을 브리핑했다.

우선 부천시는 해제된 뉴타운 지구의 매몰비 지원에 대해 내년도 2015년 8월 1일까지 70% 이내의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예상 지원비용은 170억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서 부천시가 발표한 뉴타운 해제된 원도심 지역 대책은 ▲종 상향과 용적률 상향 조정 ▲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 보강 ▲난개발 방지 및 소규모 블록단위 개발 ▲건축기준 수정으로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건축 활성화 기여 ▲김포공항 고도제한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

뉴타운 해제지역을 포함한 주거지역의 종 상향과 용적률 상향 조정은 2015년 9월까지 도시계획 규제 완화로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근거로 "부천 용적률 제한이 인천시 등 인근 도시에 비해 평균 30% 가량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타운 해제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을 ‘도시균형발전 5개년 사업계획’과 연계하여 최우선적으로 정비․보강할 계획이다.

시는 신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지역의 활력 회복을 위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고 각 동에 복합 문화공간인 ‘부천형 문화의 집’을 조성해 자치 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제지역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의 추진과 주민의사에 따른 소규모 블록단위 개발 등 대안사업 적극 추진, 건축기준을 완화해 건축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국토교통부 도시 및 건축규제혁신 방안에 따라 건축허가 시 건물 각 부분의 높이를 도로 반대쪽 경계선까지 거리의 1.5배이하로 제한하는 사선제한 규제 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규제가 폐지되면 실질적인 용적률 상향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건축협정을 활성화하여 개별 건축주간 건축협정을 체결하여 재건축하는 경우 건축기준을 완화하여 민법상 규정된 50cm 이격 없이 붙여서 건축할 수 있고, 하나의 대지로 간주하여 용적률․건폐율․조경․주차장․진입도로 등의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맞벽 건축, 주차장 공동 설치가 가능해져 건축비가 인하되고 임대료가 높은 도로편에 매장을 집중 배치할 수 있어 재건축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이어서 김포공항 고도제한 규제가 완화할 수 있도록 3자 협약한 지자체인 강서구, 양천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회차원에서 고도제한이 완화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부천시는 뉴타운 해제지역 등 원도심의 쇠퇴를 막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재정지원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부천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2016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