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뉴타운이 10여년의 갈등과 용역비 등 수 많은 혈세만을 낭비하고 끝내 원미,소사(7월7일) 고강(8월4일) 막을내리고 말았다. 이러한 무모한 정책은 또 다시 없어야 하겠다.

부천뉴타운은 지난2005년 홍건표 전 부천시장의 재임시절, 원미, 소사, 고강 등 3개 지구단위, 55개구역을 설정하여 추진했으나 뒤늦게 추가된 80여% 이상이 개인소유지인 소사구 9-2구역을 빼고는 한군데도 성공하지 못하고 좌초했다.

이는 당시 부동산경기의 호황에 따른 정부의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천시는 구도심이 재개발 되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많은 이익이 있을 것으로 홍보하는 등으로 여기에 대다수의 주민들이 환영하면서 무모한 부천 뉴타운이 시작됐다.

뉴타운을 추진한 10여년, 찬성파와 반대파가 갈려 싸우고 집회와 시위, 부천시청 최다 민원을 야기하는 등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지나갔다.

또한 지구내 토지 등 건물 소유자들은 신축 및 증축, 개축, 또는 팔고 싶어도 제한에 묶여 싸게 팔거나 매매가 안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곧 건축허가 및 취 등록세 등 부천시 세수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 시 재정자립도가 떨어진 영향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부천시는 뉴타운 용역비 및 설명회 등 수많은 세금을 낭비하고, 또 해제가 된 이후 까지도 매몰비 70%(도비 및 시비)를 지원해야 함으로서 뉴타운으로 사용한 예산을 모두 합하면 시민혈세 수백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시민의 혈세 수백억이 필요없이 쓰여진 마당에 누구하나 책임질 사람은 없다. 이로 인해 부천시 지역개발 및 복지가 미약했을 텐데도 말이다.

당초 추진한 홍건표 전 부천시장에 책임을 지울 수도 없는 일이고 몽땅 시민들의 몫으로 남아 부담하게 되었다.

앞으로 부천시는 물론 부천시민들을 대표한 부천시의회는 또다시 이렇게 무모한 정책으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정책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