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으로 묶여 현재 57.86m로 제한된 지역에 대해 119ｍ(30층)까지 높여도 비행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정부의 각종 규제 해제 정책에 따른 고도제한 관련지역 주민들이 기대가 크다. 하지만 13일 부천시 관계자는 비행안전을 우선시 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포공안 주변 고도제한구역
부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진행한 김포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연구 용역 결과 지난해 11월 다음과 같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용역 결과 부천지역은 고강지구 내 수평표면의 경우 현재 57.86m로 제한된 건물 높이를 최대 119m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또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진입표면의 건물도 최대 75m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수평표면 약 14층 건물을 29층으로 진입표면은 18층 정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이론적 근거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며 진입표면 내 차폐(비행장 주변에 있는 가장 높은 영구 장애물의 그림자가 덮을 수 있는 높이까지 건축 허용 할 수 있는 기준)적용 등 법령개정(안)을 마련해 고도제한완화 근거를 제공했다.

따라서 3개 지자체는 관련 용역결과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건의 및 승인 신청을 해 놓고 있으나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이나 6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의에 관련안을 상정하여 비행안전를 따져 가부여부에 따라 결정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민간항공기구는 비행안전을 우선시하는 기구로 고도제한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에 예상되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김포공항 비행선과 특별히 저촉이 안되는 지역까지 고도제한으로 묶여 재산권 침해 및 도시개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부천의 최대 현안사항이다.

또한 서울 강서구는 개발중인 마곡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어 관심의 촉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