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주택 설치 희망 가구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자연에서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누진세가 적용되는 전기세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평균 전력사용량이 500kwh인 주택의 경우 3k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월 12만원 나오던 전기요금을 약 2만 원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

주택에 설치하는 3kw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는 약 900만 원 정도이다. 이 중 시와 정부가 432만원을 지원하므로 가정에서는 약 450∼50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태양광주택 설치를 희망하는 가정은 에너지관리공단 주택지원 사업 홈페이지(http://greenhome.kemco.or.kr)에 신청하고 선정되면 정부보조금을 받아 설치하고 설치확인서를 부천시(생활경제과)에 제출하면 선착순 40가구에 시보조금이 지원된다. 1차 신청은 3월 10일부터 21일까지며, 2차는 4월 14일부터 25일까지이다.

또한 10가구 이상 마을단위 설치도 가능하다. 부천시 생활경제과에 설치 계획서를 3월 14일까지 제출하면 에너지관리공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공사가 완료된 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발행하는 설치확인서를 시에 제출하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치문의가 많고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아 작년 보다 두 배 많은 40가구에 설치비를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므로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