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뉴타운지역이 해제될 경우 재개발로 전환할 시, 동의율 요건을 강화하는 조례안을 가결했음에도 일부 구역은 재개발로 전환하여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해 말, 부천뉴타운 소사지구와 원미지구에 대해 1월 말경 전체적으로 해제할 것임을 시사한바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의회는 지난 17일 뉴타운지구가 해제될 경우 재개발로 전환할 시 추진위나 조합 구성 요건에 도촉법 7조4항에 따른 당초의 50%에서 이를 강화하여 66%로 상향 조정됐다.

따라서 21일 부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추진위 단계에서 전환할 경우에는 추진위 구성 요건인 토지등 소유자의 50%에 대한 0.66%로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33%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한 조합단계에서 전환할 경우에는 조합구성 요건인 동의율 75%이상에서 0.66%로 토지 등 소유자 49.5% 이상에 해당하는 동의율을 얻어야 한다.

이렇게 뉴타운에서 재개발로 전환할 경우 동의율이 강화 되었는데도 소사구와 원미구 일부구역 조합 측에서는 재개발로 전환하여 추진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합측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뉴타운 사업이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도촉법)에 의한 대규모 지구단위계획개발로 지자체장이 계획 수립하여 민간 조합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재개발 사업이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의한 소규모 불록(구역)별 개발로 민간 조합이 주도적으로 정비계획 수립후 개발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