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부천입구 까치울역 바로 옆 부천식물원 주차장에 동서를 가르는 교각을 세우고 작동쪽으로 대형 인터체인지가 건설될 예정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민자로 신설될 총 길이 20.2km 규모의 광명에서 ~ 서울 방화동을 잇는 고속도로가 부천을 지나게 되는데 서울구간은 대부분 지하로 통과하고 부천구간(6.36km) 내에는 까치울역 주변에 동부천IC와 고강동 오정대로(봉오대로)끝에 고강IC 두개의 인터체인지가 교각을 세워 건설될 예정이다.

동부천IC 계획도

26일, 동부천IC 반대 대책위원회는 부천시 모처에서 김만수 부천시장과 원혜영 국회의원, 최순영 전 국회의원, 이외에도 부천시민사회단체 회장단 및 임원들 등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부천IC 건설에 대해 부천 녹지축 훼손 및 환경오염, 지역단절, 교각은 미관상 흉물 등 각종 피해를 우려하고 부천에 재앙이라며 여론을 확산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막아내자고 입을 모았다.

이자리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동부천IC는 근본적으로 재검토 되어야 한다"며. "민자사업으로 수익성 논리로 접근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며 "대안으로 민자사업을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하는 방안"과 "동부천IC는 지하로 통과하고 오정대로(봉오대로)에 연결램프(IC)를 만들어 진출입 하는 방안 등 두가지 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며 "연말이나 연초에 답변이 올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또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혜영 의원은 "반환경 반사회적 사업이다. 지방정부를 배제하는 사업으로 대처하는데 어렵다.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회에 예산이 올라오면 삭감하는 방안 등이 있는데 예비비를 통해 사업을 자행하지 않겠나 우려된다며 지켜봐서 거기에 맞게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시민사회 단체 임원들은 "사람이 필요한 사업이 아니라 건설업자의 필요에 의한 사업이다. 안된다. 민과 관, 보수와 진보를 떠나 모두가 나서야 한다. 작동 이주단지 주민들의 문제로 잘못 인지하고 있는 시민이 많다. 홍보가 필요하다. 라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자고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했다.

한편 건설사인 서서울고속도로(주) 측 관계자는 내년 3월 국토교통부에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제출하여 승인을 얻는데로 내년 6월 토지보상 추진 및 2014년도 하반기에는 공사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설계변경 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고강IC 계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