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뉴타운 소사지구와 원미지구는 지구지정 해제 수순을, 고강지구는 12월 추정분담금 안내와 함께 내년 1월 찬/반 주민의사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5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정부의 잘 못된 정책과 부동산경기 침체로 뉴타운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정부의 내년 1월 31일까지 추진위 및 조합 해산, 구역해제가 한시적으로 가능토록 한 출구전략에 따라 '부천뉴타운 지구 해제 검토'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부천시뉴타운 3개지구 총 49개구역 중, 원미지구(10개구역)는 6개 구역이 또 소사지구(26개구역)는 11개구역이 해제 또는 추진위 해산이 신청되었고 이어 다수의 구역이 해산신청을 추진 중으로 당초 계획된 도로 및 공원, 기반시설 등의 연계가 안되고 지구지정 최소면적(30만평방미터)에도 미달되어 지구지정 효력이 상실되는 등 추진위 및 조합 해산 신청이 만료되는 내년 1월 31일 이후 해산 추이를 종합하여 목적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구에 대해서는 지구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면 해지다.

이어 김 시장은 "지구지정 해제에도 계속 추진을 원하는 구역은 추진위나 조합의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이나 구역내 토지등 소유자 50%이상 동의시에는 일반정비사업(도정법·재개발)구역으로 전환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구해제지역 및 구도심에 대해서는 대안 정비방식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주거환경정비사업 등 정부나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무원 및 지역주민 등의 아이디어를 통해 구역이 슬럼화 되지 않고 활성화, 도시가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원도심과를 신설하여 주차장 및 도로 확 포장, 공원, 체육 복지시설 등 18대 역점사업을 선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